쌍용차는 이번 사업계획에서 올 예상 판매대수인 9만8,500대보다 40% 늘어난 14만대를 생산, 국내에 9만7,000대·해외에 4만3,000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올 예상 매출인 1조4,000억원보다 40% 증가한 2조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쌍용차는 내년에도 「무쏘」「코란도」 등 레저용차량(RV)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는 동시에 신차종 및 기존차종의 모델변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Y200」이란 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개념 4륜구동차를 내년 말에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체어맨」「코란도」 「무쏘」 등의 모델 변경차종도 내년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5월부터 북미에 연간 2만대 이상의 「코란도」를 공급하는 등 전년대비 240% 증가한 4만3,000대를 수출 목표로 잡았다. 이달 초 대우 12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 계열사 중 처음으로 기업개선약정(MOU)을 체결한 쌍용차는 영업 및 애프터서비스망, 연구개발(R&D)기능 등을 신속히 복원하거나 전략적 제휴 등를 통해 독자생존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