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하이닉스·심텍 등 유망"

현대證 IT 5개종목 추천


현대증권은 29일 “올 하반기 IT산업의 업황 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 유망주로 하이닉스반도체와 심텍, 테크노세미켐, 네패스, 피앤텔 등 5개 종목을 제시했다. IT 대형주인 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수급 개선의 최대 수혜주로, 업황 개선과 2분기 이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하이닉스는 최근의 급락장에서도 주가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하순에 채권단 지분 매각과 증자가 예정돼 있어 단기물량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지분 매각과 증자 이후 반도체 시황개선이 확인되면 주가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심텍은 하반기 D램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토대가 갖춰진 것으로 평가됐다. 심텍은 지난 5월10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주가 낙폭이 1.1%에 그치고 있다. 테크노세미켐은 반도체와 LCD 사업이 35대 65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데다, 식각액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주가가 중장기 상승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 네패스는 하반기 LCD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LCD 구동칩 패키징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휴대폰 부품업체인 피앤텔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피앤텔은 최근 중간배당 계획을 밝혀 배당 메리트도 높아진 상태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이 2분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회사측의 주가부양 의지를 감안할 때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