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씨오리농장에서 방역조치를 소홀히 할 경우 고병원성으로 전환될 수도 있는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22일 전국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벌이던 중 지난 1일 광주광역시 소재 A씨 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H5N2형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은 작년 말 한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가 지난 10월 수입금지를 해제했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