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격경영 나선다
올 매출목표 작년보다 20%이상 늘려잡아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쌍용자동차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이상 늘려 잡는 등 공격경영에 본격 나선다.
쌍용자동차는 3일 평택공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자동차 판매목표를 지난해(추정치)보다 21.8% 증가한 17만2,100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내수 8만7,000대(전년대비 18.3% 증가)ㆍ수출 8만5,100대(//25.6% 증가) 등이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23.5% 늘어난 4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올해 사업계획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이다.
쌍용차는 아울러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변화와 혁신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내실성장 기반 구축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 및 제품경쟁력 강화 ▦원가 및 품질경쟁력 확보 ▦협력과 상생의 신노사문화 구축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쌍용차는 특히 해외영업 부문의 강화를 통해 수출물량을 계속 늘려 장기적으로 ‘수출 10만대 체제’에 맞는 해외사업 시스템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전 사업 부문이 고유의 경쟁력을 갖출 때 올해 경영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생산과 판매는 물론 원가ㆍ품질ㆍ고객서비스 등에 있어 전사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1/03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