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하나마이크론이 유연 실리콘 메모리 상용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하나마이크론은 지식경제부의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는 ‘유연 실리콘 메모리용 점착제어 및 생산공정 기술개발’에 대한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한국기계연구원과 하나마이크론은 앞으로 3년간 각각 42억원과 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유연 실리콘 메모리 상용화 기술은 MP3,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에 쓰이는 기존 메모리 소자를 유연화 시켜 상용화하는 기술이다. 휘거나 접을 수 있어 옷이나 모자 등에 장착해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청취하는 등 나노기술부문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하나마이크론의 한 관계자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유연 실리콘 메모리’ 상용화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세계 최로로 개발 성공 및 대량양산에 나서 관련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