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스포츠음료·신약 개발 추진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한방 스포츠음료 개발이 추진되고, 한방의 산업화를 위한 R&D 구축사업도 본격화된다.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원장 이길영)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진흥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진흥원은 우선 자체 연구개발 능력과 스포츠 과학, 한방의학을 융합해 도핑검사에 걸리지 않으면서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비자가격 1,000원 미만의 한방 스포츠음료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진흥원은 이 한방 스포츠음료를 세계육상대회 공식음료로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진흥원의 대표적인 브랜드 제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내년 6월까지 시제품을 생산하고, 시음을 거쳐 10월부터 완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진흥원은 올 연말까지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천연물을 소재로 한 천식ㆍ관절염ㆍ당뇨 치료 관련 한방신약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아토피성 피부질환의 확산으로 한방화장품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한약재를 원재료로 한 화장품 개발도 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구경북의 한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한방 관련 대학ㆍ연구소, 민간제약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방산업 R&D 확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은 지난 9월부터 경북 경산시 갑제동 9,000㎡부지에 지상 3층(지하1층), 연면적 5,500㎡ 규모의 건물 신축을 추진중이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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