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IG손보 고용안정 보장할 것"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LIG손해보험 인수가 유력한 롯데그룹이 5년 이상 고용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본입찰에 응하며 5,800억원가량의 최고 인수가액과는 별도로 고용보장 패키지도 제시했다. 롯데그룹의 이 같은 제안은 감원을 우려하는 노조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IG손보 노조는 고용불안을 이유로 본입찰자 5곳 중 롯데그룹을 최악의 인수후보로 꼽고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이번 인수전에서 유력후보로 꼽힌다. 즉시자금동원능력이나 인수의지 측면에서 경쟁후보자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김현수(사진) 롯데손보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돼 보험업의 본질을 직시하고 내실경영 등을 통해 이익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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