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대도시 소비패턴 각각 달라

‘베이징=품격, 상하이=국제성, 광저우=실용성’ 9일 KOTRA에 따르면 중국 3대 도시의 소비 패턴이 달라 국내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방에 나선 광저우의 시민은 경제생활에 밝은 편이어서 실용정신이 특히 발달했다는 평가다. 따라서 3대 도시 가운데 명품 선호도는 가장 낮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를 중시해 교육에 쏟는 관심은 크다는 분석이다. 자금성이 위치한 수도 베이징 시민은 상품가격에 대해 민감도가 떨어지지만 품격을 중시해 상품 구매시 브랜드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 또 금융ㆍ상업 중심지로 중국 최대의 국제도시인 상하이는 수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전자제품뿐 아니라 의약품 선호도에서도 베이징ㆍ광저우보다 10% 이상 높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