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불탑`을 수상한 자동차부품업체 ㈜세원이씨에스는 올해 수출실적이 지난해 대비 124.6%나 증가한 1억4,943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원이씨에스는 `자동차의 중추신경`이라 불리는 고부가 부품인 와이어 하네스를 전략제품으로 삼아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중국을 현지화 전략의 축으로 삼고 이와 동시에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이집트, 홍콩 등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세원이씨에스의 수출실적은 해마다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2000년 1,765만달러, 2001년 4,243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6,651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1억 4,943만달러를 수출해 최근 4년 평균 104%의 수출 신장률을 올렸다.
아울러 자동차 배전반 핵심부품인 J/B 및 와이어 하네스 검사기를 자체 개발, 연간 1,167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7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일본의 야자키, 스웨덴의 볼케이노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정밀설계 장비인 카티아와 복합 환경시험기 등 첨단 연구 장비를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