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호조… 2,100억 달할듯영풍산업(대표 이용순)은 아파트 분양수입 증가에 따른 건설부문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27.6%정도 늘어난 2천1백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회사 자금부 관계자는 『대구 칠곡지구(5백세대), 김포 사우지구(3백50세대), 수원 봉담지구(1백50세대) 등의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여기에서 3백50억원가량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수입보다 3.5배나 늘어난 것으로 아파트분양으로 인한 자금유입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7%수준에서 35%선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이같은 아파트 분양을 비롯한 건설부문의 매출이 전년의 9백억원선에서 올해는 1천2백억원 정도로 33%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영풍산업의 매출구조는 금괴 수입판매 등 상품부문이 30%, 광업부문이 7∼8%, 건설부문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래 아연광석을 공급하는 아연광산업체로 출발했으나 지난 92년 사업다각화와 영업쇄신의 일환으로 관계사였던 영풍건설을 흡수합병한 이후 건설부문이 주력부문이 됐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 부문의 매출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유가증권의 평가이익이 주가변동으로 변화가 크고 금시세 등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상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영풍산업은 또 고려아연 주식 1백48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이 주식의 평가이익 계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