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FIFA 홈페이지에도 등장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20.서울)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등장, 세계 축구계에 자세히 소개됐다. FIFA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인 화면에 다음달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을 소개하면서 박주영을 비중 있게 다뤘다. 홈페이지는 "박주영은 모든 한국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선수"라며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고 카타르청소년친선대회에서 무려 9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FIFA는 또 "지난 3월 FC서울에 입단한 뒤 삼성하우젠컵에서 6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발탁돼 6월 예정된 독일월드컵예선전에서 뛰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FIFA는 "중요한 국제 대회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하길 원하고 한국 축구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앞으로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스타들과 함께 뛰게 돼 흥분된다"는 박주영의 인터뷰 내용도 담았다. FIFA 홈페이지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에 대해서 그간의 성적을 자세히 기술하고 박성화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박 감독은 "브라질은 부인할 수 없는 최강팀이고 나이지리아도 인상적인 팀이며스위스도 전술이 좋은 팀이나 우리도 강하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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