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예정부지 문화재 나와"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문화유산연대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 대상지를 지표 조사한 결과 문화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유산연대가 20일 평택 대추리 일대 5천여평을 지표 조사한 결과 선사시대 토기와 조선시대 당집 기와 파편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매수 대상지인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 들녘, 평택호에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와 황조롱이가 서식하고 있다"며 "정부는 강제 토지 수용을 중단하고 문화재와 생태 조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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