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월 하순부터 고건 총리로부터 오찬을 겸한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청와대 송경희 대변인은 28일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가 끝난 후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총리가 주례 오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어 “2주마다 한 번씩 20분 동안 총리 보고가 이뤄졌다”며 “형식을 갖춘 보고 보다는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논의하려고 정례 오찬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노 대통령이 주장해온 책임 총리제 실천을 감안, 고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총리 주례보고에는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