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한번 하려다… "

한의대생 한약달이다 불내서울 청량리경찰서는 7일 월세방에서 한약을 달이다 실수로 불을 낸 혐의(실화)로 K대 한의학과 장모(32ㆍ본과 3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6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H숯불갈비집 내에 있는 자신의 월세방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가스버너를 이용해 한약을 달이다 관리소홀로 불을 내 냉장고등을 태워 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장씨는 경찰에서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기 위해 한약을 달이고 있었다"며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간 사이에 LP가스통과 가스버너를 연결한 호스가 과열돼 갑자기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 등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월세방을 얻어 한약달이기 등 실습을 해왔으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선물로 줄 선물로 한약을 달이다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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