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이동통신/한,세계시장 선도/미 WSJ보도

한국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상업화 정책이 성공,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평가됐다.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지난달 30일자 기사에서 한국이 상업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CDMA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면서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들어 7월까지 14억달러의 이동통신 장비를 수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주력수출상품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신문은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CDMA를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할 지 확신할 수 없는 점과 통신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명망있는 기존 공급업체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한국업체들의 발전에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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