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연내 저점통과/내년부터 경기회복/OECD 전망

【파리=최창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 경제가 경기 저점을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6%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7일 OECD가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중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백50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되고 ▲성장률은 6%대로 회복되며 ▲물가는 5%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한국경제의 교역조건이 개선돼 수출규모가 증가하고 긴축정책에 따라 수입증가율이 둔화, 경상수지 적자폭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재정긴축 등 긴축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1백98억달러, 성장률·물가상승률은 각각 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과감한 긴축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OECD의 이같은 경제지표 전망치는 올초 정부가 목표로 한 전망치보다 훨씬 악화된 내용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연간 경상수지적자 1백60억달러, 물가 4.5% 수준, 성장률 6% 안팎을 달성한다는 거시경제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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