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 미국의 소매매출액이 전달에 비해 0.3% 증가하는데 그쳐 소비자 지출감소로 인한 경기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4일 9월중 소매매출액 증가율이 2,249억 달러에 머물러 당초 예상한 0.6%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증가세가 이렇게 둔화된 것은 주가하락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며 특히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주 밝힌 것처럼 내년도 미국경제의 악화를 시사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문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브리핑사의 그레그 존스 수석연구원은 아직 속단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소비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미국경제에 대한 조기경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