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인터넷 상용화 이상無"

광·무선중계기 개발 완료…오늘 종합시연

KT[030200]는 지난 8월말 휴대인터넷용 시분할방식(TDD)의 고출력 무선 중계기를 개발한 데 이어 총 6종의 광(光)중계기 및 무선중계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 완료된 6종의 휴대인터넷 중계기는 고출력 무선 중계기 2종과 소출력 무선 중계기 1종, 디지털 광 중계기 2종과 아날로그 광 중계기 1종으로 KT가 에이스테크놀로지, 쏠리테크, C&S 마이크로웨이브, 이스텔시스템즈, 네오텔레콤 등 5개 업체와 공동 개발한 것이다. 3종의 광 중계기는 기지국과 중계기 사이를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 휴대인터넷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장비며 함께 개발된 3종의 무선 중계기는 휴대인터넷망을 구축할 때 발생하는 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KT는 지난 8월에 고출력 무선 중계기 1종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KT는 공동개발 업체 외에도 기술개발 협력을 맺은 11개 업체 등 TDD 중계기 개발을 희망하는 모든 업체들에 휴대인터넷 중계기 테스트베드(성능시험을 위해 구축된 시스템)를 제공해 국내업체들의 중계기 개발 및 현장 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오후 3년째 운용중인 중앙지점(서울시 중구 태평로)의 기지국과 무선중계기 시스템(중앙지점 지하 1층), 광화문지점(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의 광 중계기원격 시스템으로 구성된 휴대인터넷 중계기 테스트베드를 이용해 명동 및 광화문 인근에서 온라인 게임 및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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