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풀무원, 김치냉장고 공동개발

삼성전자가 풀무원과 손잡고 김치냉장고를 개발한다.삼성전자는 6일 김치 맛의 변화와 숙성, 저장에 대해 그동안 각 사가 축적해 온 노하우와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풀무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최적의 김치 맛을 낼 수 있는 김치냉장고를 하반기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또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풀무원이 운영중인 김치박물관에 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를 기증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치우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 상무는 "풀무원 김치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제품에 최대한 반영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 김치냉장고를 처음 출시한 삼성전자는 개발인력이 40여명이며, 풀무원 김치연구소에는 1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중이다. 한편 올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지난해 보다 15% 정도 늘어난 170만대ㆍ1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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