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일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OECD가 한국 경제 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OECD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다.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세계 교역 둔화와 내수 부진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또 다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ADB는 지난해 9월 예상했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4.3%)를 올해 3.4%로 0.9%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3.5%를 올해 전망치로 제시했다.
반면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5%로 유지했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5%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각 기관들의 진단이 미세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OECD의 판단이 주목된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1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이달 초 우리나라 실질 GDP 성장률이 상반기(1~6월) 3.0%, 하반기(7~12월) 3.9%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며 연간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ㆍ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 3.5% 성장률 달성에는 청신호가 켜지지만 부진할 경우 경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카드 수수료는 중소 가맹점은 내리고 대형 가맹점은 올린다는 큰 방향으로 정책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2013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내놓는다. 재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올해 예산안 편성지침의 핵심은 균형재정이다. 총지출 증가율을 총 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설정하고 2013년까지 관리대상수지를 흑자로 만든다는 것이 재정부의 목표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 편성지침 역시 나라 살림을 보다 조이는 방향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