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가 지난 25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새 정부 장관 후보 추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18개 부처에 1,870명이 추천된 것으로 27일 최종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103.9대 1.
김만수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접수 마감결과 총 접수 건수는 온라인 4,466건, 오프라인 949건 등 5,415건이지만 이중 자료불충분 등의 사유로 제외된 것을 빼면 온라인 4,282건, 오프라인 830건 등 5,112건”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장관 추천을 받은 인사 1,870명으로 온라인이 1,510명, 오프라인 360명이다.
부처별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1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관광부(134명), 행자부(126명), 보건복지부(121명), 건교부(102명) 등의 순이다. 반면 기획예산처(25명), 여성부(25명), 외교통상부(45명)등은 한산했다.
경력별로는 교수ㆍ학자가 43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위관료 218명, 전문가 156명, 전ㆍ현직 정치인 146명, 기업인 14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40대이상의 추천이 전체의 80%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것.
장관 후보를 추천한 5,112명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45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1,151명, 30대 800명, 60대 이상 663명, 20대 203명 순이다.
김 부대변인은 “추천인중에는 무려 6,489명이 연서형태로 된 사람도 있고 92세 노인이 장관을 추천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직업별로는 일반인이 4,42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자신을 스스로 천거한 경우도 295건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추천된 후보들은 인수위가 이미 발표한 5단계 심사.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