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애경유화,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하이투자證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애경유화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가소제 스프레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이익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중국 긴축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PVC 수요가 감소됨에 따라 스프레드가 축소하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스프레드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유가하향에 따른 원재료가격 하락이 스프레드를 확대시키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85억원(YoY+33.1%)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는 유가상승에 따라 스프레드가 다소 축소되었지만 지난 1분기 수준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135억원(YoY+40.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부터 스프레드 확대로 인하여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07년에는 수출의 55%가 중국이었으나, 수출지역 다변화로 인하여 이 비중이 점차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30% 중반, 올해 상반기에는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제품 수요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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