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부대 안에서 50대 한국인 근로자가 작업중 벌에 쏘여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0시10분께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에서 주한미군 한국인노무단 소속 이모씨가 벌에 쏘여 사망했다.
이씨는 당시 부대내 담쟁이 넝쿨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던 중 벌집을 잘못건드려 말벌에 온몸을 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사고 직후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부대내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약 2시간만인 오전 10시10분께 숨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