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100만대’ 대우도 기네스/기아는 KD수출 30만대 돌파국내 자동차업계의 연륜이 깊어가면서 생산과 판매등에 관한 각종 신기록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고속성장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는 생산누계 1천만대, 수출 4백만대, 내수 6백만대를 돌파했거나 돌파할 예정이며 쏘나타는 국내 최초로 내수판매 누계 1백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의 생산실적은 지난해까지 모두 8백91만1천3백97대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93만6천9백12대로 9백84만8천3백9대를 생산했다. 올해 생산추세(월평균 10만4천1백여대)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현대는 다음달초 누계생산 1천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지난 68년 11월 이후 28년만의 기록으로 세계 자동차역사상 최단기간의 신기록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89년 KD수출을 시작한 지 7년만인 지난달 30일 KD누계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대우자동차는 올해들어 경차부문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수립했다. 대우의 경승용차 티코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10만2천7백42대를 생산, 지난 91년 생산을 개시한 이래 최초로 올해에 연간 생산 10만대를 넘어섰다.
또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현지조립을 위한 분해부품(KD) 수출이 7만5천대에 이르러 연말까지는 사상최초로 연간 KD수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수모델인 르망은 지난 86년 7월 처음 생산된 이래 10년만인 지난 6월말 누계생산 1백만대를 돌파했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