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해소 화장품 '설 특수'

스트레스해소 화장품 '설 특수' 스트레스해소 화장품이 때아닌 '명절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절 때마다 음식준비와 친지봉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명절기피증후군'이 주부들 사이에 확산됨에 따라 여성 선물로 스트레스해소 화장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스트레스 해소 화장품이란 허브, 녹차 잎 등 식물의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효과를 이용해 거칠어진 피부보호는 물론 정신적 피로까지 풀어주는 제품으로 수입브랜드 및 국내브랜드까지 속속 제품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시슬리' 매장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기미와 주근깨를 엷게 해주고 생성을 막아주는 '꽁블레스 세로 보따니끄'제품이 1월들어 지난해 월평균 보다 30%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오휘'브랜드에서도 허브 추출물을 활용한 '스트레스케어'제품이 1월 들어 일 평균 400만원까지 매출을 올리고 있어 지난해보다 최고 2배 이상 늘어났다. 국내 브랜드 역시 허브 추출물을 넣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애경과 LG생활 건강은 최근 아로마테라피 효과로 피부 에너지를 재충전시키는 '피토 에너지'와 '오휘 인 스트레스 케어'를 각각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평양의 '아이오페 안티스트레스 데이크림'역시 녹차 잎과 허브 성분을 넣어 자외선과 공해 물질 등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화장품 세일즈 매니저 이태후씨는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건조를 막기 위한 보습제나 각질제거제 등의 화장품이 잘 팔리기 마련인데 요즘은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 해소 화장품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 윤혜경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