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의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올해부터 가속기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용료를 크게 낮추기로 했다.가속기연구소는 올해부터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학술잡지 등에 공개할 경우 하루에 2만원, 연구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하루 1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이용료는 산업체는 하루 300만원, 대학 등 일반 연구기관은 하루 20만원이었다. 또 가속기연구소는 지난해말 2개의 빔라인을 추가로 완공해 올해부터 모두 10개의 빔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설치된 빔라인은 토포그라피와 고휘도 X-선 빔라인이다. 특히 토포그라피 빔라인은 청색발광소자인 갈륨나이트라이드 재료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가속기연구소는 매년 3개의 빔라인을 건설해 2008년까지 모두 40기의 빔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