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통화스와프가 추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한국인 다음 달 3일 기한을 앞두고 일본측에 한일통화스와프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아 30억 달러분이 추가로 축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이 이번에 추가 연장을 하지 않으면 한일통화스와프는 10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한일 양국은 2011년 10월 통화스와프 규모를 700억 달러로 늘렸지만, 지난해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관계가 악화된 탓에 130억 달러로 줄었다. 당시에도 일본측은 지난해 10월 말 만기를 앞두고 한국이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확대 조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한국의 요청이 없는 한 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한국도 아직 연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