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석(丁奎錫) 데이콤 사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천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丁사장은 이를 위해 『천리안과 보라넷, 전자상거래 등 성장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 올해 전체 설비투자액 7,300억원 가운데 57%인 4,170억원을 인터넷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丁사장은 또 『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올 3·4분기중에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콤의 올해 매출목표는 분야별로 기존 전화사업 4,310억원 천리안·보라넷·전자상거래 등 인터넷사업 3,520억원 데이터 사업 1,660억원 글로벌스타와 B-WLL(광대역 무선가입자망) 같은 신규사업 250억원 등이다.
특히 천리안 분야의 경우 올해안에 300만 가입자를 확보, 매출을 작년보다 41% 늘어난 1,950억원으로 늘리고,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보라넷 사업도 전용선 가입자 증가와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매출을 전년보다 116% 늘어난 1,170억원으로 정했다.
또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상품개발과 국내외 사업자간 제휴를 통해 매출액을 3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 올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비동기식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7월께 IMT-2000 국제시범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