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 정책이 개인의 이자소득을 8년래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29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부문(가계 및 비영리단체)이 거둔 이자소득은 43조1,405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보다 1조3,386억원 줄어든 것으로 3년 연속 감소세다.
기준금리를 지난 2012년 7월 이후 6차례나 내면서 1%대까지 하락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하로 개인의 이자지출도 41조5천470억원으로 1년전보다 1조3,045억원 감소했지만 이자 소득 감소분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그 결과 개인들의 이자 수지(이자소득-이자지출) 흑자는 2013년 1조6,276억원에서 지난해 1조5,935억원으로 감소, 1988년(1조2,878억원) 이후 2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