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많이오른 지역은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한 전국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작년하반기에 비해 0.76%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고속철도 개통과 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가 집중된 대전과 충남은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
대전은 평당 545만원으로 작년 하반기(476만원)에 비해 16.42% 올라 전국에서가장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충남도 12.42% 오른 평당 525만원으로 대전못지 않은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은 1천181만원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2.96% 상승하는데 그쳤고 인천은 616만원으로 오히려 1.12% 하락했다.
경기도는 5.38% 오른 67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분양가 상승률이 상당히 둔화됐다"면서 "투기과열지구에서의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와 시민단체의 분양원가 공개요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