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기계산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 허브로 변신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경상남도·두산그룹은 9일 오전11시 경남 창원시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박용만 두산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센터는 △스마트 기계 육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청년층에 대한 기술·노하우 전수 △담수화 기술을 활용한 물산업 육성 등의 기능을 한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에서 "경남센터는 제조업혁신3.0을 선도하는 동남권의 메카트로닉스 허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ICT와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우리가 업종 간 창의적인 융합을 이뤄낸다면 모두 깜짝 놀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원은 전국 최초로 창원시와 마산시·진해시가 자율적 통합으로 이뤄낸 화합의 상징 같은 곳"이라며 "저는 통합의 아이콘인 창원에서 이제 창의와 융합의 불길이 크게 타올라 동남권 제조업혁신3.0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