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발탁된 7명의 검사장 평균재산이 13억2,259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새로 승진한 검사장 7명을 비롯해 고위공직자 42명의 재산 등록·변동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관보에 따르면 지난 1948년 검찰이 창설된 이래 65년 만에 첫 여성검사장이 된 조희진(51·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11억9,5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검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시어머니 명의의 임야와 밭 4억4,889만원 상당,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아파트와 세종시의 아파트, 시어머니의 단독주택 등 건물 8억6,400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합쳐 4억2,124만원이라고 밝혔다.
안태근(47·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 등 21억8,880만원 상당과 5억5,973만원의 예금 등 모두 28억7,68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검사장 승진자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