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신] `ZIZ레퍼토리' 창단 공연 등

■ `ZIZ레퍼토리' 창단 공연지아이지(ZIZ)레퍼토리컴퍼니는 창단기념 연극 「깔리귤라 닷컴」을 5월 20일까지 대학로 강강술래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알베르 카뮈 원작으로 탐욕스럽고 잔악하기로 악명높은 로마 황제 케사르 칼리귤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정상적 도착증세를 보이는 그는 다양한 폭력과 변태행위로 자유의 한계를 시험하려 하나 결국 파멸한다는 내용이다. 각색·연출은 손병호씨가, 안무는 최지연씨가 맡는다. 화~목 오후7시30분, 금~토 오후4시·7시30분, 일·공휴일 오후3시·6시, (02)5220-210. ■ 직장인 위한 `뜨락축제' 세종문화회관은 직장인들을 위한 무료 공연 「2000 봄 뜨락축제」를 5월 24일까지 매일 오후 12시20분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무대로 국악관현악과 풍물, 군악, 무용, 합창, 재즈, 뮤지컬, 연극, 가요 등이 매일 40분간 차례로 펼쳐진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홍삼트리, 서울시교향악단을 비롯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 경찰악대와 조승미발레단, 재즈아카데미 등 외부 공연예술단체들이 봄날 오후를 예술의 향기로 장식한다. (02)399-1700. ■ `요셉의원 돕기' 음악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는 오는 27일 오후7시30분 서울 명동성당에서 무료진료기관인 요셉의원을 위한 자선음악회 「노래의 날개 위에」를 공연한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요셉의원은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자선 진료기관으로 87년 관악구 신림동에 개원한 이후 23만여명의 영세민 환자와 행려병자들을 돌봐왔다. 이날 무대에선 첼리스트 양성원, 소프라노 송광선, 테너 강무림,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등이 다양한 성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 `상설국악' 할인티켓 발매 정동극장 「상설국악공연」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효도티켓과 사랑티켓이 나왔다. 매일 오후8시에 열리는 「상설국악공연」은 화ㆍ목ㆍ토요일엔 부채춤 삼도설장구 판소리 살풀이로, 수ㆍ금ㆍ일요일엔 화관무 가야금병창 삼도풍물굿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부모를 위한 「효도티켓」은 S석(1인당 3만원) 좌석 2장이 4만원, 부모를 동반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가족티켓」은 1명당 1만5,000원으로 연중내내 구매할수 있다.(02)773-8960~3. ■ `정동극장 이야기' 출간 정동극장의 역사 등을 담은 연구서 「작지만 큰 극장-정동극장 이야기」(도서출판 마루)가 나왔다. 저자는 한국연극학회 회장과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한 단국대 유민영(국문학과) 교수. 유 교수는 이 책에서 정동극장의 설립배경과 출범과정, 상설 레퍼토리시스템 제도 확립과 시대 변화에 따른 마케팅 및 서비스 전략 등 경영방식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최근 정동극장 5년의 발자취를 통해 21세기 공연장 운영의 올바른 지향점과 미래산업으로서의 문화가 추구해 나가야 할 비전도 더불어 제시했다. 입력시간 2000/04/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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