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ㆍ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올 시즌 한국인 빅리거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김선우는 8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으로 1실점하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올해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김선우는 앞으로 선발투수 자리를 굳힐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은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 3개를 당하면서 타율은 0.259로 떨어졌고 팀도 3대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