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음식료주 집중매입

외국인들이 환율변동을 내다 보고 최근 음식료업종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거래소 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23일까지 롯데칠성 주식을 13일, CJㆍ농심은 8일, 오리온은 7일 연속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경기 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내수소비주인 음식료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 환율 변동을 내다본 선취매로 해석했다. 이승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ㆍ오리온 등은 외화부채가 많아 대표적인 환율 수혜주로 꼽히며, 곡물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이 눈독을 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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