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 사이에 일체형 원자로(SMART)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해수담수화용 일체형 원자로의 중동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수전력청에서 임상규 과기부 차관과 다마키 수전력청장 대리가 한ㆍ아랍에미리트 SMART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와 SMART 건설 타당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아랍에미리트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력양성 훈련을 지원하고 상호 정보교환 및 향후 공동협력 분야를 도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MART는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중소형 규모의 일체형 원자로로 해수담수화와 전력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에너지와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중동ㆍ동남아시아ㆍ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