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사상최대 이익 행진"- LIG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은 17일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 대해 “장기보험 위주의 고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1,300원(전일 종가 8,32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화재(3월 결산법인)는 2008년 적자를 기록한 후 2009년에는 사상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지태현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009년 수정당기순익이 1,540억원을 기록했다”며 “보험영업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장기보험 성장에 따른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RG(선박선수금보증) 손실환입에 따라 일반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2010사업연도에 다시 한번 사상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 연구원은 “장기보험은 지난 6년간 보여준 성장체력 및 GA(독립법인대리점) 채널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의 신계약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 연구원은 이어 “현재 메리츠화재의 수정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1배로 2위권 보험사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며 “특히 수정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가 20.7%에 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