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 동영상' 알고 보니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 형태로 확산… 클릭하면 25만원 빠져나가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동영상을 미끼로 한 문자메시지 이용 금융사기(스미싱)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장성택의 처형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가 단축인터넷주소와 함께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경찰은 문자에 첨부된 인터넷 링크 주소를 누르면 곧바로 25만원이 결제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는 순간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유도하거나 개인·금융정보 탈취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자메시지 내용을 다양하게 바꿔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의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강화하고 스마트폰용 백신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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