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르도 풀HD LCD 선봬

고급 장식품 같은 제품 3종 출시

‘삼성전자 TV는 블랙으로 통한다.’ 삼성전자는 21일 ‘보르도’ 시리즈의 첫번째 풀 HD 제품인 ‘파브 보르도 풀 HD LCD TV’(사진) 3종을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올해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털 블랙패널’이 탑재된 점. 크리스털 블랙패널은 기존 패널보다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TV를 꺼놓았을 때는 고급 크리스털 장식품 같은 느낌도 준다. 이 제품은 1,080p의 초고해상도, 동급 최고 수준인 1만5,000대1의 명암비 등을 구현해 화질을 한 차원 높였으며 초록과 파랑의 색 영역을 더욱 확장해 표현해주는 ‘와이드 컬러 컨트롤 플러스’ 기술로 색감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ACAP 양방향 데이터 방송 수신기능, 각종 AV 기기와의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3개의 HDMI 단자, 집안 어디서나 쉽게 TV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 벽걸이 기능 등 삼성전자의 LCD TV 기술이 총망라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블랙’ 콘셉트를 LCD TV인 ‘크리스털 블랙패널’과 PDP TV인 ‘깐느’ 시리즈에 적용해 올 한해 동안 ‘파브 블랙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지면 및 TV 광고를 시작하고 지하철과 도심 주요지역에서 각종 이벤트도 펼친다. 신상흥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가 LCD TV와 PDP TV에서 각각 새롭게 선보인 블랙 신기술은 화질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2007년형 보르도 LCD TV와 보르도 풀 HD LCD TV로 세계 LCD TV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40인치 330만원, 46인치 440만원, 52인치 5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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