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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또… 집주인들에 충격적인 소식
현대연 “국민 51%, 집값 더 떨어진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집값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장후석 연구위원은 25일 발표한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 시장 활성화 정책 필요하다’란 보고서에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앞으로 주택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50.6%나 됐다. ‘상승(24.6%)’, ‘현재가 바닥(24.9%)’이란 답보다 많았다. 추가 하락할 것이란 의견은 특히 비(非)자가주택 소유자(55.4%)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가주택 보유자에선 49.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54.1%)이 충청(52.9%), 인천ㆍ경기(49%), 경상(49.8%), 호남(48.7%)보다 추가하락을 더 많이 점쳤다. 서울 강남지역(64.3%), 경기도 분당(65.8%)에서도 이 비율은 크게 높았다. 집값 낙폭에 대해선 현 가격에서 평균 18.6%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가주택이 없는 계층에선 평균 24.3%의 하락폭을 점쳤다.
조사대상의 73.9%는 정부의 주택시장 부양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남자(68.5%)보다도 여자(79.3%)의 응답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80.4%), 20대(74.3%), 40대(73.1%), 50대 이상(68.6%) 순으로 부양책에 찬성했다.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를 놓고는 반대(59.7%)가 동의(40.3%)보다 많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52.3%)가 찬성(47.7%)을 소폭 웃돌았다.
분양가상한제 폐지엔 찬성과 반대가 49.7%, 50.3%로 팽팽했다. 하우스푸어에 대한 지원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55.5%로 찬성(44.5%)을 눌렀다. 다만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수직증축 허용은 찬성이 70.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