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컴퓨터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견 LCD 모니터업체 대우루컴즈는 본사 및 연구소 등을 이달 말까지 서울 구로구로 통합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루컴즈는 이에 앞서 안성에 모니터ㆍ컴퓨터를 통합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마련, 이전했다. 이로써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대우루컴즈와 대우통신에서 분사한 대우컴퓨터가 하나의 조직으로 새 출발하게 됐다.
윤춘기 대우루컴즈 사장은 “6개월간의 실사기간을 거쳐 대우컴퓨터 인수합병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 앞으로 컴퓨터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디지털TV, 모바일 관련 사업 등 미래산업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루컴즈는 컴퓨터 신모델 개발에 약 20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까지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 신제품을 출시하고, 대리점망을 3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루컴즈는 통합 조직을 4개 본부체제로 개편하고 관리본부장에 함영진 대우루컴즈 함영진 전무, 영업본부장에 손건우 대우컴퓨터 부사장, 모바일사업본부장에 조창제 대우컴퓨터 전무, 부설연구소장에 배상기 대우루컴즈 상무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