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용카드관련 분쟁 급증

올해 1분기중 신용카드와 관련된 금융분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중 금융분쟁을 처리한 건수는 모두 3천694건으로 작년동기대비 16.3%(517건)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은행.비은행의 분쟁이 1천402건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71.4%(584건) 급증했으며 생명보험은 8.7%(72건) 증가했다. 반면 손해보험은 1.8%(23건), 증권은 41.4%(116건) 감소했다. 분쟁유형별로는 은행.비은행의 경우 신용카드관련 분쟁이 전체의 36.7%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여신관련 21.5%, 담보관련 19.8% 등의 순이었다. 생명보험은 면.부책결정관련이 21.8%, 상해등급 적용관련이 20.3% 등으로 작년에 이어 여전히 높았으며 손해보험도 보험금산정관련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작년과비슷했다. 금융분쟁 처리 가운데 신청인의 요청을 수용한 비율은 41.6%로 작년동기대비 5. 8%포인트 증가해 금융회사가 분쟁해소에 적극 힘써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중 신용카드부문의 분쟁이 급증했으나 카드사들의 불건전영업에 대해 엄중조치를 취한데 이어 감독 및 소비자홍보를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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