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중산층을 강화하기 위해 연소득 25만달러(2억8,500만원) 미만 중산층과 저소득 가정에 한해 감세정책을 1년 연장하자”고 촉구했다. 올 대선에서 맞붙을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한편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측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내 소기업 소유주의 97%가 연소득 25만달러 미만이라고 설명하면서 일자리 창출자에 대한 세금부과가 아닌 일자리 창출자들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자 감세는 끝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