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소기업 3천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중소 제조업 생산지수는 117.9로 전월(120.7)보다 1.2%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지수는 1년 전(99.5)보다는 18.5% 상승했다.
업종별로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ㆍ통신장비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전기 장비 39.8%, 자동차ㆍ트레일러 39.3% 각각 올라갔다. 반면 의료용 물질ㆍ의약품은 8.3%, 화학물질ㆍ화학제품은 4.7% 각각 하락했다. 자금 사정도 전월보다는 다소 나빠졌다. 자금사정 양호업체(6.3%)와 곤란업체(29.3%)의 격차는 22.3%포인트로 0.5%포인트 커졌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상위 업종은 가죽ㆍ가방ㆍ신발(67.2%), 인쇄ㆍ기록매체복제업(42.5%),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ㆍ통신장비(34.6%), 의복ㆍ의복 액세서리ㆍ모피 제품(33.7%) 등이었다. 그 이유로는 국내 판매 부진(38.0%), 판매대금 회수 부진(28.6%), 원자재 가격 상승(21.5%), 영업이익 감소(10.4%) 등의 순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