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류월드 테마파크 원점으로

한류우드와 계약 해지 결정
경기도, 연내 사업자 재공모

고양 한류월드 1구역 테마파크 개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도는 "테마파크 사업자인 한류우드와 다음달 30일 계약을 해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중도금을 제 때 내지 못하고 연체이자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계약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한 뒤 사업자를 재공모할 방침이다.

테마파크는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한류월드의 핵심 사업으로 1구역 28만2,000㎡에 영화ㆍ방송ㆍ음악 등 한국 연예 산업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한류스튜디오, 각종 문화 공연장, 한류 역사 전시관ㆍ체험장, 쇼핑공간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한류우드가 사업자로 나서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을 했지만 이후 토지매입비 중도금을 연체하는 등 허덕대다 지난해 9월 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자금 조달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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