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부동산담보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업계 주택담보대출규모는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12조6,408억원으로 2004년도보다 7,036억원(5.9%)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이 2조8,040억원으로 5.8% 증가했고 삼성생명은 3조1,615억원으로 2.2%, 교보생명은 2조3,374억원으로 24.3% 증가했다.
국내 대형사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데 비해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는 대신 자산운용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 당국의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들이 일단 외국계 은행을 거친 다음 보험사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생명의 평균 담보대출 금리가 6.05%, 대한생명이 5.26~7.26%, 교보생명이 5.42~7.22% 수준으로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1%포인트 정도로 좁혀져 있어 대출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적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