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트렌드] 국민·신한·하나銀 신상품 봇물

하나 '범위형 20호'- 주가 10% 하락해도 수익
신한 '세이프 10-24호'- 상승·안정·양방향형 선택
국민 '코스피200 10-16호'- 최고 연13% 수익률 목표

주가지수연계예금(ELD)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ㆍ신한ㆍ하나은행 등 일명 ELD트리오가 최근 잇따라 신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이 오는 15일까지 판매하는 ELD는 2종으로 최저 100만원부터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은 주가지수가 10%까지 하락해도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범위형 20호'와 지수 상승세에 따라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적극형71호'다. .'범위형 20호'는 주가지수(결정지수 기준)가 기준지수 대비 90%이상 110% 미만일 경우 연 6.70%의 수익률을 낸다. 또한 장중 지수와 관계없이 기준 지수와 결정 지수만을 비교해 이율이 결정돼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지수예측이 쉬워졌다. '적극형 71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15% 미만일 때 최고 연 12.46%의 수익률을 낸다. 다만 장중지수가 가입기간 중 한 번이라도 115%를 넘어갈 경우 녹아웃 규정이 적용돼 수익률은 연 4.45%로 고정된다, 신한은행이 오는 13일까지 판매하는 ELD도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최소 가입액은 300만원(인터넷뱅킹 통해 가입시 50만원)이다. '세이프 ELD 10-24호'로 명명된 이 상품은 고수익 상승형과 안정형, 안정형Ⅱ, 양방향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돼 있어 투자자에게 선택폭을 제공한다. 이중 고수익 상승형은 만기 시점에 코스피(KOSPI)200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내로 오를 경우 최고 연 11.0%의 수익률을 적용한다. 다만.녹아웃 규정에 따라 지수가 장중 단 한번이라도 20%를 넘어서 오르면 수익률이 연 4.5%로 고정된다. 안정형과 안정형Ⅱ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3% 이상 오를 경우 각각 연 5.04%와 연 5.88%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양방향형은 지수가 상승할 때 최고 연11.7%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최고 연1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민은행이 오는 13일까지 판매하는 'KB리더스 정기예금 코스피200 10-16호'도 최고 연 13.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ELD상품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이며 만기는 1년. 이 상품은 유형이 하락수익추구형과 상승낙아웃형의 두 가지로 돼 있어 소비자의 선택을 간단하고 쉽게 했다. 하락수익추구형은 코스피200에 연동한 비교지수가 기준 지수 이하일 경우 연 5.7%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또한 상승낙아웃형은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에 연동해 0~13%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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