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95.9㎒, 매일 밤 10시 5분~자정)가 첫 전파를 탄 지 40주년을 맞아 역대 DJ들이 출연하는 홈커밍데이와 대표 코너 리바이벌을 준비했다.
20일에는 최장수 별밤지기 이문세와 보조MC로 활동했던 이경규ㆍ김국진이 무수한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22일에는 이적ㆍ이휘재ㆍ박광현이 밀레니엄 전후의 별밤 이야기를 나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엄기영 문화방송 사장의 인사말로 별밤의 문을 열었고 16일에는 2ㆍ10대 별밤지기였던 차인태ㆍ김기덕씨가 1985년 이전까지의 별밤을 회고했다.
'별밤'은 1969년 오남열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차인태, 이종환, 박원웅, 안병욱, 조영남, 오혜령, 고영수, 이필원, 김기덕, 문진호, 이수만, 서세원, 이문세, 이적, 이휘재, 박광현, 정성화-박희진, 옥주현, 박정아, 현재의 21대 DJ 박경림까지 22명의 DJ가 거쳐갔다. 지금까지 별밤에 투입된 프로듀서도 약 100명에 이른다.
인기 작가들도 별밤을 거쳐갔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로 유명한 송지나 작가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졸업하던 해까지 별밤과 함께 했다. 글재주가 좋아 고등학생 시절부터 방송가에 소문이 자자했던 윤성희 작가는 대학 입학통지서를 받은 직후부터 별밤에서 콩트 작가로 일했다.
별밤 앞으로 오는 일반 사연은 예나 지금이나 하루 평균 100여 통. 40년간 받은 사연만도 대략 150만통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