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電子展의 계절한국·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전자전(電子展)이 오는 10월 중 일제히 열린다.
이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27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대표 강진구·姜晋求)에 따르면 제31회 한국전자전(KES)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간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전자전(CEATEC JAPAN)은 3일부터 7일까지, 대만전자전(TAITRONICS)은 9일부터 13일까지 그리고 홍콩전자전(HKEF)은 11일부터 14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이번 동아시아 지역의 전자전은 각국의 행사 주관단체들이 사전에 일정을 조정해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열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순길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팀장은 『지난 5월 각국 대표가 전자전 협력회의를 열어 사전에 일정을 조정했다』며 『동아시아 지역의 전문 전시회로서의 특색을 강화해 미국·유럽 지역의 바이어들이 각국의 전자전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전자전이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은 10월 중순 예정된 아셈회의 일정과 겹쳐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한국전자전은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 앞에(IT'S A DIGITAL WORLD)」라는 주제 아래 11개국 350개 업체가 참가해 디지털TV 등 첨단 디지털 제품들과 IMT-2000관련 인터넷 및 이동통신기기 등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에 바이어 5,000여명 등 약 17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약 15억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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