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2일 델타정보통신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정래신(38ㆍ구속) 전 교보증권 투자상담사 등 9명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또 정씨 등에게 증시 작전 자금을 빌려 준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59ㆍ구속)씨 등 2명을 증권거래법위반방조 혐의를 추가,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7~8월 사이버 애널리스트와 개인투자자, 증권사 직원 등과 짜고 기관계좌를 도용, 365차례의 고가매수주문과 120회의 허위매수주문 및 67차례의 통정매매 등을 통해 작전 대상인 델타정보통신의 주가를 끌어 올려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다.
반씨는 이모(38ㆍ구속)씨 등과 짜고 증시 작전세력에 74억6,400만여원을 제공, 시세 조종을 돕거나 방조한 혐의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